박민식 "수사 경험도 없는 사람이 공수처장…얼굴마담인가"

입력 2020-12-30 23:01   수정 2020-12-30 23:03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으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지명된 가운데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박민식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사진)이 강한 비판을 하고 나섰다.
"수사 경험도 없는 사람이 공수처장이라니"
박민식 전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초대 공수처장이 임명됐는데 수사 경험이 거의 없는 분"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민식 전 의원은 "횟집 칼잡이도 어깨너머 3년은 배워야 한다"며 "얼굴마담 공수처장이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초대 공수처장으로 김진욱 연구관을 지명했다.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최종 후보 2인으로 김진욱 지명자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정했었다. 김진욱 지명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연일 공수처 때리기 나서는 검사 출신 박민식
박민식 전 의원은 김진욱 지명자가 수사경력이 없음을 강조하며 "(공수처는) 고위공직자를 수사하는 막강한 기구의 장"이라며 "그냥 눈만 껌벅껌벅하는 '무골호인'(아주 순해서 누구에게든 잘하는 사람)이 수사의 난관을 감당할 수 있을까"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어쩌면 가장 윤석열 검찰총장과 스타일이 다른 사람을 허수아비로 임명해놓고, 정권 보위를 충실히 수행할 차지철(박정희 정권 당시 대통령경호실장) 같은 실세 정치 차장이 좌지우지할 것 같은 강한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검사 출신의 박민식 전 의원은 연일 공수처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 그는 지난 9일에는 "공수처가 출범하면 윤석열 총장부터 감옥에 보낼 것"이라고 바라본 바 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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